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동물이기에 협업(co-work)을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사회적 동물처럼 겉으로만 보이면서 속으로는 반사회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협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고.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음에도
어떤 사회의 구성원이 되야만 한다.
크게는 국가의 구성원, 작게는 가족의 구성원으로.
회사라는 것도 하나의 사회라는 구성이고 회사의 조직은
사회적 유기체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biz-communication skill, 이메일 작성 스킬,
문서 작업 스킬, 회의하는 법 등을 배우고 활용한다.
회사를 중심으로 봤을 때 딱 두 부류의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김팀장류와 김팀장류가 아닌 자.
김팀장류(김이사, 김부장, 김팀장, 김과장, 김대리, 김사원, 김인턴 다)의 특징은
능력도 없고, 사회성도 없지만 '말은 많다'라는데 있다. (사회성은 있을수도)
내가 좋아하는 회사의 기획자 대리님이 월말에 그만두신다고 한다.
(나는 다음주에, 그 대리님은 나 그만두고 일주일 후에)
회사의 넘쳐나는 김팀장 부류와 코웍이 너무나 힘들고,
열정있게 일하려고 하면 비아냥 거리고 뒷담화하는 그들에게 꽤나 스트레스르 받으셨나 보다.
(나는 정말 특이하게도(?) 소문에도 무디고,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거에 민감하다.)
가령 A라는 상품을 기획해야 한다고 할 때
김팀장 부류는 '일단 까고 보자' 내지는 '뭐야 또 귀찮게'의 반응으로 일관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비판을 하지 않는다. 비판이라는 것은 굉장히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논리가 없고 근거가 없는 주장-가령 그 상품 내가 보기엔 안될 거 같은데? 왜 안팔릴 거 같냐고? 아니 그냥 내가 보기에 안팔릴 거 같아서 그래-들만을 내뱉는다.)
지금 우리 조직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매너리즘에 젖어서 타성에 빠진 그런 사람들)
새로 인원을 충원한다는데.. 내가 보기엔 뭣모르는 신입들이라면 조금은 버틸 수 있을 거고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아마 오래 못 버틸 것이다.
(근데..신입들은 들어오지마 ㅠ 제발.. ㅠ 부탁이다.. ㅠ 와서 배우는 것들도 많아 분명히. 근데 그런 신입이 정말 혹시라도 이런 조직문화에 젖어버리면, 당신들도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매몰비용이 너무 크다.. 정말)
(왜이렇게 비하하고 비판하냐고? 그럼 일단 와보시든가!!!!! 낭중지추가 아닌 모난 돌이 매맞아서 결국에 둥그스름해지고 싶지 않다면 비추!!)
능력없는 김팀장 부류님들.
당신들도 나름의 직관이 있고 통찰력이 있겠죠.
근데 그게 날카로운 시선이나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났다던가..그런 게 아닌
'아오 일하기 싫어 죽겠는데.. 나 묻어 갈건데 왜케 일 만들어.. 뭐 좀 만들어 내고 일하지마!! 귀찮으니까!! 그러니까 이것도 저것도 하지마. 다 마음에 안들어'에서 전제되는
직관이라고 포장된 오피니언이라면.. 정중히 참아주시고,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한테 뒤에서 욕하지 마세요.
그리고 조언이라면 앞에서 하시던지요.
비겁하게 뒤에서 파벌 만들고, 쑥덕거리고, 사람 바보 만들고 그러지 맙시다 좀 ^^
(아오.. 괜스레 그때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기억이 나는군요..ㅠ
정황적 대인논증의 오류로 사원 나부랭이는 나대지 말고 입다물고 있어라를 이리 저리 돌리고 돌려서 포장된 '조언'마냥 들었던 그 때가요.. ㅠ)
잘못된 정보 또는 과잉된 정보는 판단을 흐리고 가끔은 가치관마저 흔든다.
Reason why를 생각해본다.
그러나 답은 없다. 모르겠다.
논리적 추론 및 논증으로 해결 될 소지의 것이 아니니까.
추측이나 가설이야 공상과학 소설과 마찬가지인 거고,
그것이 검증되었거나 검증되지 않더라도 fact로 존재하는 그런 사실관계.
뭐라는 거니 아침부터. ㅎㅎㅎ
누군가가 물었다.
일과 관련하여 요즘 가장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분야, 그리고 왜 그렇게 하는지, 얼마나 공부해야 만족할 것인지.
기획자라는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한지 3년이 조금 넘었다.
뭐 이런 저런 기획하는 잡스러운 기획자지만 내겐 변하지 않는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아직도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현재'에 충실하되, '미래의 꿈'과 항상 연결고리를 잇는 일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관련해서 공부한다기 보다는 '꿈'을 위해서 공부한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대학시절 내 꿈은 경영 컨설턴트였다.
맥킨지나 베인같은 전략펌에서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정장과 정말 죽을 거 같은 업무량과 보고서에 치여사는 그런 컨설턴트 말이다.
(얼치기 컨설턴트들도 정말 많이 봤지만 그들은 예외로 하자. -_-)
그러나 지금의 꿈은 e-business 컨설턴트다.
뭐 분야만 바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아마도 큰 변화이리라 생각된다.
경영 컨설팅은 소위 말하는 간판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봐라 -_- 당신이 서울대 박사 나온 CFO나 CIO라고 하자. 근데 어디 지잡대 나온 애가 당신의 회사 경영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다면? 그 사람 실력이 어떻든 색안경부터 끼고 보지않나? 맥킨지 등의 일류 컨설팅펌이 SKY 등에서만 리쿠르트하는 것이랑 비슷하지)
e-business(웹과는 좀(아니 많이) 다르다.)의 경우에는
경영의 요소도 많지만, 웹이나 IT쪽은 굉장히 테크니컬한 분야다.
(아마 이쪽도 학력을 많이 따질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학력자가 아님에도 업계에 이름 날린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렇기에 학력보다는 철저한 실력이 뒷받침되줘야 한다.
더군다나 굉장히 실무분야인 탓에 먹물만 짙은 학자형 컨설턴트들이 발을 내딛기엔 좀 험난하다고 할까?
(내가 생각하기엔 경영컨설턴트 만큼의 지식 소양 + 테크니컬이 되야만 이 분야에서 일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실무분야라는 것은 테크니컬하기만 하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엔지니어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그는 끝까지 엔지니어다. 컨설턴트가 될 수 없다.)
흔히들 컨설턴트는 최소 A자형 인재가 되야 한다고 한다.
A자형 인재는 적어도 두 분야 이상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가령, 인사관리와 생산관리에 능하다던지, 마케팅과 지식경영에 능하다던지 등이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T자형 인재다.
다방면에 박식하고 적어도 한 분야에 전문가인 그런 사람이다.
웹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내겐 그 한분야는 웹관련이 될 것이고, 횡으로 펼쳐진 분야를 위해서는 IT(ERP, ISP 등), 경영전략, 마케팅, 경영일반 등 정말 많은 것을 익혀야 한다.
내가 요즘에 공부하는 것은 사실.. 요즘이라기 보단 계속해서 공부하는 분야는 따로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공부한다 -_-;
컨설팅 방법론, 컨설팅 사례, ISP 방법론, BPR, 마케팅, 시스템분석 및 설계 같은 직접적인 연관분야라던지,
글쓰기, 로지컬 씽킹, 문제해결 기술같은 교양적인 부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철학분야.. 등등
그냥 잡식성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
얼마나 공부해야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아마 평생가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것이 내 답변일 것이다.
만족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다.
돈 만원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1억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
지식충족에 대한 욕구 역시 상대적이며, 특히나 비교대상이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또는 수학자)는 만족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웹서비스를 런칭하고 성공시켰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
구글 같은 범세계적 서비스를 만든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
아마도 계속해서 나오는 새로운 분야와 발전하는 웹생태계, 및 기술분야 덕분에
계속해서 공부해야 할테고, 계속해서 지식의 부족함을 통탄해하지 않을까.
부족함을 알면서도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내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더 정진해야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항상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도 목표가 있으니 오늘도 달려야지.
이휴. 배고프니까.. 맥도널드가서 맥모닝세트나 사와야겠다는 -ㅂ-



